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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경제 용어5

YoY, QoQ, MoM, YTD 증권사 재무제표를 보다보면, 자주 등장하는 단어이다. 어렴풋이 단어의 뜻은 짐작하고 있었지만, 정확하게 알아보고 넘어가자. YoY (Year on Year) 전년 동기 대비 증감율. 작년과 올해의 같은 기간을 비교한다는 뜻. 여기서 같은 기간은 월, 분기, 같은 기간 등등이 가능하다. ex) 작년 3월과 올 3월, 작년 1분기와 올 1분기 QoQ (Quarter on Quarter) 전분기 대비 증감율. 1년을 4분기로 나눠서, 1~3월은 1분기, 4~6월은 2분기 이런 식으로 나눈다. 지금이 2분기라고 하면, 1분기와 비교하는 것이다. 바로 직전 분기와 비교하는 것이다. MoM (Month on Month) 전월 대비 증감율 지난 달과 이번 달의 숫자를 비교하는 것이다. ex) A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 2021. 3. 7.
레몬 마켓 (Lemon market), 피치 마켓 (Peach market) 중고차 시장과 5일장. 오늘은 레몬마켓과 피치마켓에 대해 알아보자. 레몬 마켓 : 레몬마켓은 시고 맛없는 과일인 레몬을 겉모습은 멀쩡하지만 품질이 낮은 상품에 비유한 경제용어로 구매자와 판매자간의 정보비대칭으로 우량품은 사라지고 불량품만 남아도는 시장을 의미한다. 레몬은 먹음직스럽게 생겼지만 강한 신맛 때문에 먹지 못하는 과일로 인식되면서 경제적 용어로는 겉으로는 멀쩡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저품질의 상품들이 가득한 시장을 말하는 단어로 쓰인다. 레몬 마켓에서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판매자는 상품의 품질을 정확히 알고 있지만, 구매자는 상품을 구매하기 전까지 상품의 품질 상태를 파악할 수 없다. 구매자들은 상품의 품질이 좋은 것을 싸게 사기 위해 찾아다니지만 판매자들은 질 좋은 상품을 싸게 팔기 싫기 때문에 낮은 품질의 상품을 시장.. 2021. 3. 6.
앵커 테넌트 (Anchor Tenant), 키 테넌트 (Key Tenant) 앵커 테넌트는 집객능력이 있는 큰 규모의 입주업체다. 영문으로 ‘앵커 테넌트’(Anchor Tenant)’ 또는 ‘키 테넌트(Key Tenant)’라고 부른다. 앵커는 ‘닻’을, 테넌트는 임대계약을 맺고 입점해 영업을 하는 ‘임차인’을 말한다. 앵커 테넌트 자신들이 위치한 쇼핑센터나 상권의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다. 지역 상권이나 대형 쇼핑몰의 대표적인 앵커 테넌트는 백화점이나 대규모 할인점, 영화관, 아쿠아리움 등이다. 또한 연예인들의 건물에 스타벅스가 들어와서 건물 값을 높였다 하는 기사를 자주 접하는 것처럼, 앵커 테넌트는 집객능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건물의 가치 마저 올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보통 상가건물을 가지고 있는 건물주들은 1층에 스타벅스 입점을 선호하며, 소문에 의하면 브로커.. 2021. 3. 5.
PIR과 RIR에 대해서 알아보자. 집 값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하나가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 즉 PIR(Price Income Ratio)이다. PIR은 가구의 연평균 소득으로 특정 지역 또는 국가의 집을 사는 데 몇 년이 걸리는지를 측정하는 지표이다. 예를 들어 연 소득이 1억원이고 집값이 10억원이면 PIR은 10입니다. PIR 값이 10이면 1년 동안 번 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0년을 모아야 집을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서울 12배, 샌프란시스코 8.4배, 런던 8.2배, 뉴욕 5.4배.’ 서울은 최근 한 자료에서 미국과 영국의 주요도시 보다 PIR이 높게 측정 되었다. 서울의 중산층이 서울의 중간정도의 집을 구매하려면 12년 동안 한 푼도 안 쓰고 모아야 된다는 뜻이다. 허리띠를 졸라 매는 .. 2021. 3. 3.
베블런 효과 Veblen Effect . 불황에도 팔리는 명품. 코로나의 장기화로 바야흐로 가성비의 시대가 도래했다. 비싸면 품질이 좋을까. "비싼 물건일수록 품질이 좋다"라는 공식이 모두 들어맞는 건 아니지만 가격이 비싸야 품질이 좋다고 인식하는 시장이 있다. 비쌀수록 수요가 증가하는 ‘베블렌 효과 (Veblen effect)’는 불황기에도 통할까? 위의 사진을 보면 답이 될 것 같다. 보통 비싼 물건은 수요가 줄어든다. 위에서도 말한 것처럼, 바야흐로 가성비의 시대가 아닌가. 가성비만 쳐도, 돈을 아끼기 위해서, 같은 가격에서 가장 성능이 좋은 제품을 찾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를 알 수 있다. 베블런 효과는 미국의 사회학자 베블런(Thorstein B. Veblen)이 1899년 출간한 저서 《유한계급론》 에서 ‘상층계급의 두드러진 소비는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기 .. 2021. 3. 1.